꽃 핀 자리에 햇살 같은 탄성이
전종호의 초록 시편들은 “오로지 보고 싶은 것만 보는(「모과나무」)” 사람들의 편견을 조곤조곤 바로잡는다. 휘황한 자본에 빼앗겼던 마음을 작고 외롭고 보잘것없는 것들의 숨결로 치유한다. “여기 당신처럼 혼자인 사람 많아요(「스타벅스」)” 외로움과 불안을 악착같이 자본으로 바꾸는 세상에서, “슬픔의 손을 잡고(「슬픔에 대하여」)” “휨과 쉼이 힘이라는(「허리」)” 깨달음을 부드럽고 힘차게 말한다. 그의 언어는 횟배를 쓰다듬는 약손처럼 따스하고 겸손하다. 지친 존재들에게 “홀로 함께(「야생화」)” 가자고 상생과 연대의 손길을 내민다. 시인은 오늘도 삶이라는 텅 빈 운동장을 맨발로 걷는다. 오래 다스려온 모래알 같은 시어들이 그의 뒤꿈치를 따라간다. 울타리 밖에서는 쑥부쟁이며 구절초며 섬잣나무들이 저마다의 향기와 춤사위를 행간에 들이민다.
출판사 서평
시 해설
상호 주체가 어울리며 서로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공존하는 세계를 형상화함으로써 전종호 시인은 세상의 모든 이분법적 경계에 꽃과 함께 시를 피어나게 합니다. 나와 남이 만든 경계, 우리와 그들이 고집하는 경계, 이런 모든 경계에 시인의 노력으로 언어의 씨앗이 뿌려지고 뜻이 뿌리를 내리고 시가 피어납니다.
바람이 불면 다채로운 꽃들과 함께 경계 너머로 시의 표정과 몸짓이 생동합니다. 몸주체의 지각 경험에 충실한 표현에 담긴 “본디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분단의 경계를 넘어 흐르는 임진강 근처에서 시인이 아이들과 함께하며 살고 있는 모습이 여기에 겹쳐집니다.
시적 표현으로 체현한 가치를 교육 현장에서 실천할 때 본디의 모습 또한 한층 구체적으로 그려지고 나와 남의 경계 너머 창의적 소통을 통한 인간 능력의 잠재력을 현실화할 때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교육 문제와 함께 참혹한 역사적 사실, 열악한 노동 현실, 생태계의 파괴, 등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을 주목하면서 시인은 시를 통해 자신과 이웃에게 그 해답을 묻고 되묻습니다.
시인은 세계와 생명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필연의 “오직 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 권덕하(시인)





출판사 서평
시 해설
상호 주체가 어울리며 서로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공존하는 세계를 형상화함으로써 전종호 시인은 세상의 모든 이분법적 경계에 꽃과 함께 시를 피어나게 합니다. 나와 남이 만든 경계, 우리와 그들이 고집하는 경계, 이런 모든 경계에 시인의 노력으로 언어의 씨앗이 뿌려지고 뜻이 뿌리를 내리고 시가 피어납니다.
바람이 불면 다채로운 꽃들과 함께 경계 너머로 시의 표정과 몸짓이 생동합니다. 몸주체의 지각 경험에 충실한 표현에 담긴 “본디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분단의 경계를 넘어 흐르는 임진강 근처에서 시인이 아이들과 함께하며 살고 있는 모습이 여기에 겹쳐집니다.
시적 표현으로 체현한 가치를 교육 현장에서 실천할 때 본디의 모습 또한 한층 구체적으로 그려지고 나와 남의 경계 너머 창의적 소통을 통한 인간 능력의 잠재력을 현실화할 때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교육 문제와 함께 참혹한 역사적 사실, 열악한 노동 현실, 생태계의 파괴, 등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을 주목하면서 시인은 시를 통해 자신과 이웃에게 그 해답을 묻고 되묻습니다.
시인은 세계와 생명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필연의 “오직 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 권덕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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